
TV조선 '미스트롯' 촬영 중 촬영감독이 추락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31일 한빛센터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사고가 발생했지만 외주업체와 TV조선이 아직까지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롯' 촬영감독 A씨는 2019년 2월 촬영 중 5m 높이의 장비에서 추락해 160일간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았다고한다.

A씨 부인은 기자회견에서 "남편은 팔이나 다리를 빼면 온전하게 남아있는 뼈가 없을 정도로 부스러져 장애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공황장애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촬영 장비를 제대로 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의사는 남편이 산 게 기적이라고 했다. 사고 난 지 2년이 지났지만 후유증으로 생활이 여전히 힘들다. 목뼈부터 척추까지 부서진 후유증이 지금까지 남아 오래 앉아있질 못해 집에 종일 누워있다. 피해자만 있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신적인 고통이 누적돼 우울증, 공황장애도 겪고 있다. 삶이 침대와 지낸 지 3년이다.”(피해자 A씨 부인)
이에 TV조선은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는 아니지만, 유관방송사로서 사고 직후 촬영 감독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으며, 씨팀에도 사고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판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 또한 "이 사건 이후 모든 외주사에 대해 근로자재해보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외주제작인력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외주제작인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였다.
외부업체 관계자도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산재 급여 지원이 가장 큰 도움이라고 듣고 프리랜서 촬영감독이었지만 산재 보험을 받을 수 있게 노력했다”며 “저희는 매 재판을 성실하게 참여하고 대화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완치 후 사무직 업무나 스튜디오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해왔다. 최선의 노력 다해서 도울 것”, “안전 관리 경우 저희가 연출 측에 얘기해서 수정사항을 말할 수는 있지만 최종 결정은 연출자와 무대감독 등이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반면 A씨는 “사고 초기엔 나를 많이 찾아와 나를 챙겨주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후 ‘나에게 사고 책임이 없다는 문서를 써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외주업체는 산재 처리 기간이 끝나니 ‘언제 퇴사할 거냐’는 연락만 했다”며 “그 뒤 촬영팀이나 방송국이나 연락 온 적은 없고 재판에 피해자 증언을 하러 갔을 때 본 게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회견 주최 단체들은 TV조선과 외주업체에 “이미 늦었지만 이제라도 촬영감독에게 산재 사고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 “재판에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오랜 시간 방치된 산재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고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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